경기지역 8월 금융기관 수신은 증가 전환했으며 여신은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023년 8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조사한 결과 8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6조2천198억 원 증가해 전월 마이너스 4조5천587억 원에서 증가 전환했다. 수신 잔액은 627조7천232억 원으로 전국의 12.4%다. 

예금은행 수신은 5조2천873억 원이 늘어 전월 마이너스 1조2천672억 원에서 증가 전환됐다.

요구불예금(-2조2천억 원→+5천억 원)은 지자체의 대기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공금예금 들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저축성예금(+3천억 원→+4조6천억 원)은 전월 부가세 납부에 의한 기업자금 인출 따위의 계절적 감소요인 소멸 들로 기업자유예금이 증가 전환한데다 정기예금이 가계자금 유입 들로 늘어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시장성수신(+6천억 원→+2천억 원)은 오름세가 지속됐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전월 마이너스 3조2천915억 원에서 9천325억 원으로 증가 전환됐다. 잔액은 308조6천744억 원이다. 

자산운용사 수신(-1천억 원→+5천억 원)은 증가 전환됐고, 신탁회사 수신(+1조5천억 원→+1조1천억 원)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새마을금고 수신은 전월 발생한 일부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사태가 진정되면서 감소규모가 전월 마이너스 5조5천억 원에서 마이너스 7천억 원으로 큰 폭으로 축소했다. 

8월중 금융기관 여신은 1조6천466억 원 증가했으나 전월 2조785억 원 대비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여신 잔액은 652조838억 원으로 전국의 21.1%다. 

가계대출은 1천151억 원 감소해 전월 마이너스 111억 원보다 감소규모가 소폭 확대됐으며, 잔액은 291조1천710억 원이다. 

주택담보대출(+4천억 원→+2천억 원)은 전세자금 수요 부진 들로 전월에 이어 증가폭이 축소했고, 기타대출(-4천억 원→-3천억 원)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예금은행 대출은 전월 4천억 원에서 8월 중 2천억 원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되고,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전월 마이너스 4천억 원에서 마이너스 3천억 원으로 감소규모가 축소됐다. 

8월 중 기업대출은 1조7천371억 원 증가했으나 전월(2조387억 원) 대비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기업대출 잔액은 348조6천814억 원이다.

연초 대기업대출 취급 확대로 은행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영향으로 대기업대출(+2천억 원→+0조원)은 증가 규모가 축소됐으며, 은행의 우량 중소기업에 완화적 대출태도 등으로 중소기업대출(+1조8천억 원→+1조7천억 원)도 전월 수준 증가규모를 지속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1조3천억 원→+1조2천억 원)이 전월 수준 증가규모를 지속한 가운데, 비은행금융기관(+8천억 원→+5천억 원)은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신용보증기관 신용보증은 90억 원 감소해 전월 마이너스 275억 원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 잔액은 30조3천871억 원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664억 원→-210억 원)과 도소매업(146억 원→-142억 원)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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