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3 K-뷰티 엑스포 코리아’<기호일보 10월 16일자 인터넷판>가 해외 수출상담 10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5일 킨텍스에 따르면 15회를 맞은 ‘2023 K-뷰티 엑스포 코리아’는 전 세계 42개국 93개 사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해 행사 기간 3일 내내 역대급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일본 내 27개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을 보유한 마루이와 영국 내 100만 명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하고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뷰티 플랫폼 Skin Cupid가 높은 구매력을 이끌었다.

또 발칸지역 최대 철강회사로 우리나라에서 연간 500만 달러 이상 구매력을 가지고 화장품 유통업으로 사업 확장을 희망하는 크로아티아의 Vamaco MV,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명 백화점 체인인 Parkson Corporation의 말레이시아 지사, 브라질 시장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국내 대기업과도 파트너십·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브라질의 FULL SERVICE TRADING 등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뷰티기업 ㈜제이씨코스메틱 관계자는 "주최 측인 킨텍스와 코트라가 전 세계 42개국 93개 사의 유력 바이어를 직접 초청해 역대급 수출상담회를 이끌어 준 덕분에 참가 기업들이 해외 수출 교두보를 확실히 다졌다"며 "우리 회사의 경우 구매상담은 20건이 넘었고, 수출상담액만 10억 원 이상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미주와 홍콩, 호주의 화장품 유통회사와 앞으로 2년간 2억 원 이상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일궜다"고 전했다.

킨텍스 관계자는 "주최 측이 초청한 해외 바이어보다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한 해외 바이어가 3배 가까이 많았으며, 특히 사전 매칭된 수출상담회장뿐 아니라 각 참가 업체 부스에서 이뤄진 활발한 현장 상담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올해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부터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 뷰티 분야 B2B 전문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져 나가겠다"고 했다.

‘2024년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내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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