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어촌뉴딜300 사업 두 번째 결실인 시흥 ‘오이도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27일 개최한다.

어촌뉴딜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생활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시흥 오이도항은 수도권에 가까운 도시어촌으로 매년 100만 명 정도가 다녀갈 정도였지만, 어항 시설과 부대시설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관광객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기도와 시흥시, 어촌계, 주변 상인들과 함께 ‘오이도 도시어촌 지키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공모해 2020년에 선정됐다.

시흥시 오이도항 어촌뉴딜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91억 원을 투입해 노후한 오이도항 건물과 시설 등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해 새로운 관광 기반을 구축했다.

도는 2020년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오이도항에서 20년간 수산물판매 영업용으로 사용된 불법 컨테이너 76개와 영업용 불법 천막을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를 ‘광장조성(바닥정비)사업’으로 깨끗하게 정비했다.

또한, 어업인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작업장과 어구보관장 조성, 오이도박물관에 갯벌체험장 조성, 제방정비 같은 오이도항에 11가지 변화를 줘 새롭게 단장했다.

더욱이 시흥시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빨강등대 부대시설을 기존 1층 단층에서 건물 지붕을 전망대 형식으로 리모델링해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바다 경관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어촌뉴딜 준공과 함께 27일부터 29일까지 오이도항 수산물직판장에는 수산물 소비 촉진행사도 열린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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