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시장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동네 한 바퀴’ 행사에서 대표 먹거리 10선 시식회를 열었다.
부천 상동시장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동네 한 바퀴’ 행사에서 대표 먹거리 10선 시식회를 열었다.

전통시장 최초로 방사능 안심 관리단을 구성해 매일 하루 두 차례 수산물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며 ‘방사능 안심 시장’으로 거듭난 부천상동시장이 26일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동네 한 바퀴’ 행사를 펼쳤다.

‘부천상동시장 대표 먹거리 10선’ 시식회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부천상동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단과 상인회가 ‘고객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는’ 전통시장 홍보 프로그램이다.

송주철 사업단장은 "최근 들어 음식은 식도락 문화에서 맛의 과학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 여기에는 물리·화학·생물의 과학이론이 동원된다. 음식은 이제 맛의 과학과 함께 입으로 먹는 행위를 넘어 눈, 코, 귀로 먹는 시대를 맞이했다. 시각, 고유의 향, 독특한 소리가 더해져 더욱 맛있는 음식이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점포들의 신청을 받아 전문 평가위원들이 요리, 마케팅, 위생, 고객 응대 태도를 엄격하게 심사해 10곳을 선정했다. 이들 점포의 음식은 명인의 손을 거쳐 맛, 향, 모양, 소리를 새로 입혀 더욱 향상된 먹거리로 재탄생했다.

함동철 세종대 호텔외식비지니스학과 교수가 맛 증진을 맡고 박기오 부산디지털대 외식산업과 교수가 음식 포장, 정원일 부산교육대 미술교육과 교수가 푸드 데커레이션을 책임졌다.

엄선된 상동시장 대표 먹거리 10선은 앞으로 상동시장에서 가까운 중앙공원에서 시식회를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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