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6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남한산성 내 현절사에서 삼학사(홍익한·윤집·오달제)와 척화파의 거두 김상헌, 정온 선생의 충절을 기리는 추계 현절사 제향을 거행했다.

㈔경기광주전통전례보전회가 주관한 행사는 초헌관에 방세환 시장, 아헌관에 신금철 광주문화원장, 종헌관에 심도식 하남유도회장이 참여해 전통 제례 절차에 따라 예를 갖췄다.

방 시장은 "추계 현절사 제향 행사는 조상들의 충절과 공로를 잊지 않고 전승하는 데 큰 의미를 둔다"며 "문화 행사를 계속 지원해 우리 문화유산 보호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시 향토문화유산(무형문화유산) 제2호인 현절사 제향은 매년 춘계(음력 3월 중정일)와 추계(음력 9월 중정일) 2회에 걸쳐 진행한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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