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최근 성남아트리움 소극장에서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을 열었다.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독립성 향상’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의학과 응용행동분석(ABA), 특수교육 등 2부에 걸쳐 다학제 분야의 전문적 지식 정보가 공유됐다.

1부 영유아기·학령기 독립성 향상 부문은 미국 우수 자폐센터인 마커스 자폐센터 교수가 ‘심각한 편식의 영향과 치료’를 사전 녹화한 강의 영상으로 진행, 응용행동 분석에 기반한 섭식요법을 소개했다.

2부 ‘성인기 독립성 향상’ 부문은 미국 컷커스대학교 강성우 교수가 자폐성 장애 있는 성인 지원 연구를 발표했다.

이어 이화여대 이소현 교수가 오티스타 직업 재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했다.

시의료원 안태영 직무대행은 "성공적인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독립성 향상 로드맵을 추진하는데, 이번 심포지엄이 마중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은 전국에 11개소가 운영하며, 경기도에선 시의료원이 유일하다.

도내 발달장애인은 지난 9월 기준 6만818명(시 3천820명 포함)으로, 시의료원은 2021년 경기도·공공의료기관 최초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됐다.

이에 따른 사업비와 연구비 등 매년 약 3억4천2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자해나 공격 등 행동문제로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는 발달장애인을 지원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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