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학운협)는 지난 2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학교문화예술축제인 ‘레알축제’를 개최했다.
13회를 맞은 축제에서는 관내 30개 학교가 참여해 방송댄스, 사물놀이 같은 다양한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스트릿비누파이터를 비롯한 여러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뻥스크림, 오뎅 등 먹거리까지 풍성했다. 이 자리에서 하남교육지원청 설립 추진위원들은 하남교육지원청 설립 서명운동<사진>에 나서 600여 명 학생과 학부모가 동참했다.
레알축제를 주관한 조선영 학운협 회장은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이 스스로 부스를 찾아와 서명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또 많은 학부모들께서 ‘꼭 하남에 교육지원청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이번 축제가 하남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되는 디딤돌이 된 듯싶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하남시 감일동 보호수공원에서도 주민 1천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일청소년문화축제’가 열렸다. 감일동 학생들은 펌프댄스,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으며 VR·AR 체험, 미니축구로봇 들 4차산업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축제장에서 김기윤 하남교육지원청추진위원장과 감일동 학부모들은 시민 500명에게서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을 받았다.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6월 19일 감일백제중학교에서 서명운동을 한 이래 지금까지 9천 명 넘게 참여했으며, 1만 명을 코앞에 뒀다. 다음 달 6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할 ‘정책토론회’를 끝으로 서명운동을 마무리 예정"이라고 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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