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은계호수공원 등지에서 ‘근현대 시흥의 역사에서 미래를 발견하다’라는 주제의 인문주간 행사를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공동 개최한다.

11월 2일 오후 2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근현대 시흥의 역사와 현재적 가치’라는 주제로 이동원 서울대 역사학부 교수가 주제강연을 한다.

이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행사기간 시흥학 학술대회를 진행하며 통과의례 복식퍼레이드, 시흥 농경문화 체험한마당, 시흥 문화유적 답사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통과의례 복식퍼레이드는 11월 4일 은계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역사 속 혼례와 현재 혼례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오방팔찌 만들기, 무궁화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하며 KACE시흥인문교육원이 주관한다.

11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시흥문화원 주관으로 시흥 문화유산 답사 행사를 진행한다.

4일에는 ‘시흥의 3·1운동 발자취’를 주제로 군자초등학교와 도일시장을, ‘시흥의 빛과 소금’을 주제로 군자·소래염전을, ‘시흥을 꿈꾸다’를 주제로 복음자리 지역을 탐방한다. 다음 날에는 ‘새우개 당집과 수인철교’를 주제로 새우개, 월곶역을, ‘호조벌과 물왕호수’를 주제로 호조벌 지역을 답사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 주관으로 호조벌 농경문화 한마당이 갯골생태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짚풀공예 작품, 농기구 유물 관람, 달걀꾸러미 만들기, 농기구, 도롱이 입어 보기 체험을 한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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