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이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와 애니메이션 인재 발굴 및 콘텐츠 역량 발전을 위한 애니메이션콘텐츠마켓 BAM 프로그램 선정작을 발표했다.

‘애니프리젠테이션’은 웹툰, 만화, 영상, 애니 등 여러 장르의 제작 기획 혹은 작품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으로, 박지은 감독의 <Hello Suzie!>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감독 본인의 경험을 독창적인 캐릭터에 녹여낸 글로벌 타깃의 훌륭한 기획"이라는 선정 이유를 전했다. 우수상은 박현서 감독의 <떡볶이 핫! 입>, 박주희 감독의 <쿠라토(CURATOR)>가 수상하고 장려상에는 심예리 감독의 <칠리>, 이화정 감독의 <유영의 끝>, 문예진 감독의 <after our moments>가 수상했다.

‘단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은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 창작의 다양성과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BIAF2022 <존재의 집>, BIAF2023 <파도>의 정유미 감독 차기작 <파라노이드 키드(Paranoid Kid)>는 "완성도 높은 우수한 작품"이란 심사평과 함께 제작지원 작품으로 선정됐다. 애니메이션의 실험적 성격이 돋보이는 김승연 감독의 <포자러브>, 개인적이면서도 독특한 소재를 조화롭게 연출한 박선영 감독의 <식사>까지 총 3 작품이 올해 단편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됐으며 각 2천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받게 된다. 선정된 3작품은 지원금뿐만 아니라 최종심사 결과에 따라 BIAF2023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되는 혜택까지 얻는다.

‘장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은 명필름의 <꼬마>가 선정돼 1차 지원금 3천만 원을 받는다. <꼬마>의 시나리오는 실제 사육장을 탈출했던 반달가슴곰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작성됐다. BIAF2023 국제경쟁 장편 <마담 탕의 포레스트>의 Denis DO 감독은 "고전적이지만 탁월한 캐릭터와 아름다운 이야기로, 충분한 잠재력이 엿보인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심사위원단은 "실제 한국에서 일어난 일을 기반으로, 동물과 인간의 조화에 대한 주제를 담아 다양한 연령 및 국가에서 공감을 받을 수 있을 것", "검증된 제작사와 제작 스태프의 노하우로 좋은 평가와 흥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선정 이유를 전했다.

BIAF는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애니메이션콘텐츠마켓 BAM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BIAF의 마켓 사업은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 다양성 및 경쟁력, 창작자 지원의 창구로서 애니메이션 산업을 위해 노력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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