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깊어져 가는 가을을 맞아 11월  「아트뮤지엄 려」 전시실에서 융합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인문학 강연은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본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3일과 24일 양일간 강연을 진행한다. 3일에는 ‘물고기 백성을 사랑한 왕, 세종’이라는 제목으로, 24일에는 ‘새로움을 만드는 한 가지 방법, 디크리에이션’의 제목으로 강연을 운영한다. 

이번 강연의 김경묵(전 삼성전자 수석디자이너, 현 인문학공장 대표) 강연자는 디자이너 시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세종실록을 읽고 연구했으며, 현재 세종에 대한 일인칭 역사 에세이 장르를 집필하고 있다. 3일 강연에서는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역사의 비어있는 행간을 채우며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주는 일기같이, 이도(세종)의 삶을 이야기한다. 23일에는 생각을 개념화하고, 그 개념을 상품화하는 훈련인 ‘디크리에이션(인문디자인)’에 대해 강연한다. 

「아트뮤지엄 려」 전시연계 강연 프로그램의 사전예약은  「아트뮤지엄 려」 홈페이지(www.yeoju.go.kr/ryeo) 및 전화로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강연 및 전시 관람료는 모두 무료이며,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유선전화(☎ 031-887-262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미술관에서 다양한 주제와의 융합 강연을 운영하며, 미술관의 교육적 역할을 늘려나갈 것이고, 이에 따라 더 많은 잠재적 미술 수요층이 미술관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한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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