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통안전협의체가 가을 행락철과 겨울철에 집중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교통안전협의체는 지난달 31일 대책회의를 열고 분야별 기관과 다양한 교통안전정책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3년간 가을 행락철(10월)과 겨울철(11~2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연간 사망자 수 43%를 차지하는 파주시 교통안전 수준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교통안전사고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사항을 제안했다.

최근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 시행에 발맞춰 보행자 안전성 향상을 위한 LED표지판 설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도로반사경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교통안전시설물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시 8개 교통안전 민간단체는 전철역 주변처럼 보행자가 많은 교차로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중심으로 꾸준히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운수사는 교통수단 중 개인형 이동장치의 치사율과 중상률이 높다는 통계 결과를 인용하며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와 보행자·차량 간 충돌을 방지하고자 자전거도로 분리시설물 설치와 노면 색깔 표시, 단절 구간에 연결 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파주경찰서는 교통안전대책 일환으로 최근 개정 중인 도로교통법의 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와 관련한 계도와 단속, 홍보를 하고 교통사고 취약지를 중심으로 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 지역 61개 노선 955㎞ 구간을 대상으로 동절기 설해대책을 마련하고 급격한 추위로 교량, 터널, 지하차도, 고갯길 등 취약 구간에서 발생하는 도로결빙(블랙아이스)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 동절기 차량 고장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과 안전사고를 막고자 ‘버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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