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 기획사 ‘패치워크’가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시 동구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서 ‘제1회 언노운 북 페스티벌’을 연다.

‘이상하고 엉뚱한 책 경험’을 표방하는 이번 행사는 연극과 대담, 체험,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첫날엔 배다리 마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들이 모여 책을 이용한 다양한 작업 경험을 나누는 대담 ‘아이디어 파티:이상하고 엉뚱한 책의 경험을 위하여’가 열린다.

둘째 날엔 진(zine)이라는 독특한 형태 독립출판물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 ‘진 메이커스 마켓’이, 셋째 날엔 ‘15분연극제’와 협력해 마련한 연극 ‘수평 조직의 이해’를 선보인다.

축제와 연계해 4일부터 18일까지 전시도 연다.

다양한 분야 창작자 10명이 참여한 헌책 전시 ‘헌책 큐레이션展’과 영민·이하여백 작가가 참여한 아트워크 전시 ‘THE PRE-LOVED’, 장주환 작가의 디지털 아트워크와 그림 전시 ‘배다리의 별들’까지 모두 3개 특별전시를 기획했다.

이 밖에 책방과 마을을 탐방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나 목공 체험, 그림책 낭독회와 같은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이며, 예약은 패치워크 홈페이지(www.patchwork.incheon.kr)에서 하면 된다.

김해리 패치워크 대표는 "오랜 시간 책방을 운영한 배다리 마을의 고유한 문화를 알리고 새로운 문화예술 흐름을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소예 기자 y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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