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랑데북’(이하 랑데북)이 오는 16일 회차를 마지막으로 안녕을 고한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 온 ‘랑데북’은 작가, 교수, 인디밴드, 클래식 아티스트 같은 다양한 분야 게스트와 평일 저녁을 함께 해왔고, 올해는 경기도예술단과 함께 오프닝 무대를 마련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마주했다.

오는 16일 오후 8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11월 ‘랑데북’은 지난 5년간 여정을 마무리하는 무대로, 그간 진행을 맡아온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이날도 함께 한다. 

게스트는 도서 팟캐스트 ‘빨간책방’에서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 해 온 김중혁 작가, 그리고 한국 대표 모던록 밴드 허클베리핀이 자리해 살아가며 마주하는 여러 ‘마지막’ 이야기를 나눈다.

토크와 더불어 지난해 7집 앨범까지 발매한 허클베리핀이 어쿠스틱 연주 무대로 가을밤 분위기를 돋운다.

‘랑데북’은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공연 중 ‘실시간 오픈 채팅방’을 운영한다. 

무대 위 출연진과 관객들은 오픈채팅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채팅창에 올라온 재치 있고 흥미로운 질문은 즉석에서 출연진이 답변을 들려준다. 

공연 관계자는 "오랜 시간 관객들 사랑을 받으며 매진을 거듭해온 토크콘서트 ‘랑데북’ 마지막 무대라 아쉬움이 크다"며 "많은 지지와 호응을 보내준 관객들께 감사하고,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연으로 찾아오겠다"고 했다. 

공연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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