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이 ‘2023 경기 지역어 보전과 발전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지난 3일 경기도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 지역어 보전과 발전을 위한 공개 토론회’는 경기도와 한양대 한국어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 경기도 국어문화진흥사업’의 하나로, 올해 경기도 조례에 지역어 보전 및 발전을 위한 조항(제18조의2)이 신설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날 공개 토론회(포럼)는 ‘경기 방언 조사와 언어 다양성 보존 정책’을 주제로 ‘국립국어원 경기도 방언 조사 방법 및 현황’, ‘지자체 지역어 홍보 방안’, ‘경기도 방언의 특징’, ‘경기 지역어 보전 및 발전 정책’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태경 한양대 한국어문화원장은 "경기도 지역어 보전을 위한 조항이 신설되면서 경기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이루어진 공개 토론회지만 그동안 꾸준히 이루어진 경기 지역어 조사와 연구 노력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라고 말하며 "경기 지역어의 보전과 발전을 위해 민·관·학이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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