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는 시티병원이 관내 유일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119구급대의 응급환자 이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6일 알렸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19 이송 건수가 월평균 26건이었으나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올해는 월평균 128건으로 약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시티병원이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서 24시간 응급 의료체계를 갖추고 다양한 유형의 환자 수용이 가능해 신속한 119 이송을 통해 의왕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 또한 골든타임 내에 치료를 받게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정귀용 서장은 "지난 7월 중증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위한 2023 의왕시 지역 응급 의료협의체를 보건소, 시티병원과 구성해 정기적으로 애로사항 등을 교환하고 있다"며 "소방서는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와 지역사회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