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버스 노선 정비와 전기저상버스 추가 투입으로 시민 교통편의를 증진한다.

시는 6일부터 마을버스 3번과 시내버스 7번, 8번(8-1)의 기점과 종점을 광창차고지(과천동 140, 공영5노상주차장)로 변경해 노선을 연장함으로써 주민 환승 편의를 높인다. 당초 마을버스 3번과 시내버스 7번은 선바위역에서 지식정보타운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삼포마을 주민들이 해당 노선을 이용해 삼부골로 들어가려면 종점인 선바위역에서 내려 광창차고지까지 700여m를 걸어간 다음 8번 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이번 3번과 7번의 기종점 변경에 따른 노선 연장으로 삼포마을 주민들은 걸어가지 않고 바로 8(8-1)번 버스(삼부골행)로 환승하게 된다.

또 마을버스 3번이 정차하던 지식정보타운과 가일로를 연결하는 도로에 있던 가일정류소가 개발사업으로 폐쇄되면서 가일정류소를 주로 이용하는 가일마을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가일정류소와 200m 이내 거리에 추가 임시 정류소 2곳을 설치·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90m 거리 안에 ‘과천중앙공원·kt과천지사’ 정류소라는 명칭으로 마을버스 정류소와 시내버스 정류소가 각각 운영하는 상황을 개선해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통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환승을 용이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노선 정비 말고도 11월 중 시내버스 1번, 6번·7번 노선버스에 전기·저상버스 10대를 교체 투입한다. 시는 2024년 말까지 관내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전기·저상버스로 전면 교체한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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