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이 한국 라면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시 ‘내 입에 안성맞춤’을 개최한다.

㈜농심과 함께 준비한 컬래버레이션 전시로, 농심 안성공장과 긴밀한 협조로 진행한다.

오는 10일 오후 안성맞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픈하는 이번 전시는 왜 "‘안성탕면’이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농심 라면스프 전문공장이 안성에 자리잡은 이유와 이름 유래를 살펴보며 한국 라면이 어떻게 시작됐고, 대중 입맛을 사로잡았는지 알아본다. 나아가 세계 라면시장에서 어떻게 활약하는지 우리나라 라면산업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한다.

전시는 1부 라면의 탄생, 2부 농심으로, 3부 취향저격으로 구성해 1960년대 한국 라면 시작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라면의 역사를 보여 준다.

한국 라면 탄생을 시작으로 롯데공업주식회사에서 농심으로 사명을 바꾼 농심의 이야기, 특히 ‘G라면 프로젝트’로 불린 안성탕면 개발에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고 젊은 세대와 어떻게 소통하는지 농심을 중심으로 기업의 노력과 재치를 엿본다.

이번 전시는 지역 공립박물관과 대표기 업이 협업한 전시회로,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기업체 이미지도 높이는 형태여서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25일까지 이어지는 해당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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