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13개 항로 17척 여객선을 대상으로 6일부터 12일간 관계 기관과 합동 특별점검을 한다.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경찰청 관계자와 해사안전감독관으로 구성한 합동점검반은 여객선 난방기구 사용 실태,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와 소화기 관리 상태를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선체, 갑판, 조타, 소방, 구명, 항해, 통신·전기, 기관, 조명설비 관리 실태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아울러 연안여객선의 시설·설비 관리 실태와 이용객 승하선 안전 절차 준수 여부, 여객 인파 관리를 위한 적정 안전요원 배치 여부 같은 기본 사항들도 철저히 점검한다.

점검반은 발견한 문제사항을 선사에 전달해 현장에서 즉시 시정할 부분은 바로 조치토록 하고, 늦어도 다음 달 1일 전까지는 모두 시정토록 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은 여객선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올 겨울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도록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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