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자살예방센터는 경제적 위기로 인한 스트레스·우울증 및 자살 사고가 높아진 중장년층을 발굴하고자 ‘소상공인 마음 돌봄 사업’을 추진했다고 7일 알렸다.

자살예방센터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구리시 전통시장 상인회, 남양시장 골목상인회, 인창동 상가번영회, 교문상인회, 구리시 소상공인연합회 등 5곳을 방문해 총 2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16명이 고위험군으로 확인되어 이들을 위한 고위험군 서비스 제공 상담과 치료 연계 등 추후 관리가 이뤄졌다.

박선철 센터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속적인 개입과 관심으로 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통해 생명존중인식을 제고하고 위기대처능력을 강화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마음 돌봄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여파 및 경기 침제로 힘든 소상공인의 정신건강문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며 "고위험군으로 발굴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추후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고민하지 말고 연락주세요. 당신은 도움을 요청할 권리가 있습니다.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구리시자살예방센터 ☎031-556-8644(구리시보건소 3층).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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