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시의 경비 지원으로 안양공업고등학교의 드론부사관과 실습실이 문을 열었다고 7일 알렸다.

개소식은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고아영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최동원 교장,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부사관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1종 드론 비행, 동영상 시청,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학교는 2022년 지역사회의 산업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를 반영해 전통적 제조업 중심의 인력 양성에서 스마트 제조 환경에 적합한 인력 양성을 목표로 드론부사관과를 신설했다.

총 7억 9천만 원이 들어간 사업비는 안양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각각 절반씩 지원했다.

실습실은 학생들의 기술 능력을 향상시킬 3D프린터 제품제작실, 항공촬영편집실, 항공정비실, 스크린사격장, 드론축구장 등이 마련됐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공고의 드론부사관과 학생들이 스마트도시 안양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신 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부사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드론부사관과 학생들이 맘껏 꿈을 펼치기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드론 전문가 채용, 공무원 대상 드론 교육 실시, 드론을 이용한 도시재생산업 전후 데이터 축적 및 재난대비 시설물 점검 등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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