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학생 통학구역 조정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한 2개 학교 신설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7일 알렸다.

‘(가칭)양산1중학교 설립’ 건은 이달 제4차 경기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자체투자심사(자투)란 총 사업비 30억 원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심사하는 일종의 타당성 검토로, 양산1중학교는 자투를 통과하며 학교 설립에 8부 능선을 넘었다.

앞으로 과정은 2024년 1월로 예정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로, 9부 능선에 해당하는 중투심만 통과하면 같은 해 2월 설계를 시작해 2027년 3월 개교가 가능해진다.

이권재 시장은 "양산동은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인근 화성시로 통학하는 애로가 있었고, 학교 설립 요구가 지속했던 곳이기에 자투 통과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시는 신설 대체 이전하는 오산초등학교 유휴지를 고등학교 설립부지로 사용하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는 세교2지구 일반계고 과밀학급 문제와 입주에 따른 취학자 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1곳을 신설해 대처하자는 이 시장 판단에서 비롯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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