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고차 시황 특징은 보합세와 하락세다. 경차·준중형·중형 차종의 인기 모델은 보합세지만 그랜저와 같은 준대형 차종과 SUV는 모델에 따라 소폭 하락했고, 대형차는 하락세가 크다.

7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발표한 11월 중고차 시황에 따르면 최근 유가 상승과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중고차 거래 역시 줄어들었다. 모닝, 아반떼, 쏘나타와 같은 중형 이하 차종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그랜저 이상 대형 차종의 시세는 하락했다.

인기 차종인 SUV 경우도 중대형 모델이 하락인 반면 하이브리드, LPG(LPI) 모델은 소폭 상승하는 보합세로 체면을 살렸다.

경차인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천110만 원으로, 전월 평균 1천120만 원 대비 10만 원 하락했다. 생애 첫차, 출퇴근용과 업무용으로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는 보합세다. 현대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전월과 동일하다.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10만 원 하락했다.

중형차인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 중 중대형 세단은 40만 원, 대형차(제네시스)는 155만 원 각각 하락했다.

SUV와 RV, 미니밴은 모델에 따라 소폭 하락 또는 보합세다. 하이브리드 대표 모델들과 LPG 모델은 소폭 상승했고 수입차는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난달 상승 후 보합세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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