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의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에 선정되어 진행한 ‘우리는 별의 자녀이다’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8일 알렸다.

오산시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이번 인문학 강의는 하늘 너머 펼쳐진 우주와 별들, 그로부터 파생된 신화, 설화, 예술, 문학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총 10회 과정(강연 7회, 탐방 2회, 후속모임 1회)으로 운영됐다.

강연은 2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됐으며  1차 주제인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에서는 우리의 근원이자 세상의 시작인 우주 등 천문학이란 학문을 접할 수 있었다.

2차 주제인 ‘지구에서 달까지’에서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위성이자 예로부터 전설, 설화, 예술의 소재가 되었던 달을 인문학적인 접근을 통해 자세히 알아봤다.

또한 참가자들이 직접 별을 관측하고 우주와 조우할 수 있도록  안성천문대에서 별을 관측하는 체험 및 탐방도 실시했고, 학문적인 토론의 후속 모임도 가졌다.

많은 수업 참여자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근심과 걱정을 잊고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의 거대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현 중앙도서관장은 "오산 도서관은 앞으로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인문학적 지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