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사진)가 옆집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향하리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차기 행선지를 관측한 최근 기사들을 간추려 보도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다저스 소식통을 인용하며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오타니에게 집착한다"며 "그는 오타니를 로스앤젤레스에 데려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트위터에 "다저스가 (FA 자격을 얻은) J.D. 마르티네스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안하지 않은 이유는 오타니 영입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오타니가 들어설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같은 지명타자 포지션의 마르티네스를 붙잡지 않았다는 뜻이다.

오타니와 마르티네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에 선정됐다.

오타니가 비슷한 맥락에서 월드시리즈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하리라 보는 시각도 있다.

디애슬레틱은 "오타니는 월드 챔피언 텍사스와 계약해 세간을 놀라게 할 것이다"라며 "텍사스는 오타니에게 스포츠 사상 최대 금액을 안겨 (경쟁자) 다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따돌릴 것"이라고 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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