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왕시 고천 나 구역 이주와 고천 가 구역의 관리처분인가 승인 지연에 따라 상권이 침체되고 인근 환경이 슬럼화되면서 전기 누전과 화재 위험성 등 주민 안전 문제와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 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채훈(민주, 고천·부곡·오전동) 의왕시의원은 공동화 현상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 의원은 지난 9일 시의회 1층 상담실에서 시청 재건축팀, 재개발팀, 도시재생팀, 가로시설팀, 지역경제팀, 시민소통팀, 통합안전센터팀, 청소행정팀, 고천동 행정팀 등 관련 부서 팀장과 담당자들과 함께 실무부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정비사업 추진일정, 화재 위험 지역 조치 현황, 치안 등 안전 확보를 위한 CCTV설치 관련 협의, 보안등 설치 검토 및 조도 개선, 위생관리 및 가로청소 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 논의했다.

한 의원은 "재원마련 등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기존 CCTV를 활용하는 방안 검토와 전주가 필요하지 않는 태양광 LED 보안등 설치 등 적은 예산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는 타 지자체 사례를 언급하면서 의왕시 실정에 맞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법적 절차와 원칙을 지키고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하되, 행정적 절차 지연으로 인해 생계와 안전을 담보로 기약 없는 기다림을 하고 계신 고천가구역 주민과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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