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오는 30일까지 빈대 확산 방지 특별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공중위생업소(숙박업·목욕장업)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최근 전국 각지에 빈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르는 등 빈대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공공장소 이용을 꺼리는 이른바 ‘빈대 포비아’가 퍼지고 있다.

이에 시는 특별 점검 기간 동안 지역 내 숙박업소 34곳과 목욕장업 8곳을 중심으로 관계 공무원과 명예 공중위생감시원 합동점검반이 방문해 빈대 출몰 여부, 업소 내 매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시는 점검과 함께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을 전 업소에 배부해 빈대 발생 예방과 신속한 방제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들의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중위생영업소 위생관리를 강화해 빈대 예방 및 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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