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서울삼육중학교는 1996년 정부가 지정한 ‘농민의 날’을 기념해 ‘가래떡 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가래떡 데이 행사는 막대 과자보단 가래떡을 주고받으며 우리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 소비 문화를 형성하고자 진행했다.

지난 11일 열린 행사는 학생자치회에서 막대 과자를 주고받는 문화에 대해 깊은 토론을 하고 ‘농민의 날’을 맞아 가래떡 나눔을 하자는 의견을 모아 학생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가래떡 데이’ 활동은 학교 행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운 겨울을 지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교문1동 행정복지센터에 약 40kg의 가래떡을 기증해 사랑 나눔으로 의미를 더했다.

강태의 학생자치회장은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행사에 대한 취지를 알리고 쌀을 모으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우리 농산물에 대해 긍정적 생각을 하게 된 것 같고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뿌듯함을 느꼈다"고 했다.

김종섭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긍정적 학교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미래인재 역량을 갖춘 리더로 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미래 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이웃에게 선한 영향을 펼칠 수 있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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