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에서 해외 한국학교육 연구회 창립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했다.

12일 인하대에 따르면 ‘중앙아시아·코카서스 지역 한국학 교육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해외 한국학교육 연구회와 타슈켄트2 세종학당이 공동 주최하고, 인하대학교 INSTAR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조지아 등 5개국 학자들은 각자 자국 한국학 교육 현황을 교육과정과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분야별 한국학 연구성과 소개를 중심으로 연 기존 학술회의와 다르게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해외 한국학 교육 목적과 내용, 대상, 방법론에 초점을 맞췄다.

기조 강연에 나선 김정호(인하대학교) 해외 한국학교육 연구회 교수는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해외지역 한국학 교육의 높은 수요에 대응할 객관성과 다양성 그리고 체계성을 갖춘 표준화한 분야별 교육과정, 강의 콘텐츠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해외 각 지역·국가 특수성과 문화적 상대성을 반영하면서도 한국을 바르게 알리려면 보편적인 교육 방법론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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