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동두천시 지원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은 김성원(동두천·연천)국회의원 주관으로 박형덕 시장, 황주룡 시의회 부의장, 심우현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장이 참석해 대정부 성명서 발표와 호소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경기도 최북단에 있는 동두천시는 대표적 주한미군 주둔 지역으로 지난 70년간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졌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여지 면적과 시 전체 면적의 42%, 그마저도 정중앙 핵심지를 미군에게 내어줬다. 시는 2014년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거쳐 동두천시 지원 정부 대책 기구 설치, 국가 주도 국가산업단지 조성, 반환공여지 정부 주도 개발 등 정부 지원 대책을 끌어냈지만 현재까지도 정부는 시와 한 약속을 외면하는 실정이다.

박형덕 시장은 "대한민국은 7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처절한 삶을 살았던 동두천의 충심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2014년 일방 결정한 미군 잔류 방침에 대한 약속 미이행 시 동두천시민 모두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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