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서울 이슈가 급부상하자 구리시는 ‘메가서울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는 등 시민 결집에 나섰다. <구리시 제공>
메가서울 이슈가 급부상하자 구리시는 ‘메가서울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는 등 시민 결집에 나섰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 ‘구리가 서울되는 메가서울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상배·곽경국·정경진·송진호)가 지난 10일 시 향군보훈회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추진위원회는 "메가서울 프로젝트로 구리시는 천재일우 기회를 얻었다"며 "단결된 구리시민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리시의 서울 편입이야말로 생기를 잃은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구리시민 삶을 개선할 기회로, 이런 역사적 첫 출발을 추진위에서 실행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추진위는 "구리시민들의 단결된 목소리와 서명만이 구리가 서울이 된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면적을 가진 시면서 수도권과밀억제권역으로 규제를 받는 구리시 미래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시 승격이 38년이 되도록 도시 발전은 제자리걸음이고, 인근 남양주나 하남보다 뒤처지는 실정 또한 명백한 사실이라며 "구리시는 생기를 잃은 도시가 됐고, 과거 붐볐던 거리는 활기를 잃었다. 인근 서울과 남양주로 상권을 모두 빼앗기는 실정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메가서울 프로젝트는 지방 균형발전과 모순되지 않는다 ▶메가서울 프로젝트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유사 ▶메가서울 프로젝트는 구리시 꿈과 희망을 다시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하며 시민 삶을 한 단계 도약시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메가서울이 되면 시장 권한만 축소될 뿐 시민 권익은 더욱 보장된다"며 "백경현 시장의 대승적 결단으로 구리시민들의 재산권·교통권·복지권은 비약적으로 커지리라 기대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구리시민 10만 명 서명운동, 구리시민에게 서울 편입 당위성 설명 그리고 구리시 서울 편입을 시의회가 협조하도록 설득하고 적극 의견을 개진하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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