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은 오는 18일 부모에 대한 효행과 친구 간 우정, 나라에 대한 충절 같은 올곧은 선비정신을 기리는 ‘제8회 둔촌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중원구 하대원동에 위치한 둔촌 이집 선생 재실 추모재에서 참배와 헌화례를 한 뒤 오후 2시부터 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시(詩)·무(舞)·악(樂)의 향연을 펼친다.

소리울 풍물패의 ‘둔촌 선생 행차요!’ 길놀이를 시작으로 둔촌 추모사업 상영과 정미래 무용가의 ‘승무’를 비롯해 둔촌 선생이 자손들을 위해 남긴 ‘정훈(庭訓)’을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 전승교육사인 방영기 명창이 시창으로 공연한다.

둔촌 선생을 추모하며 제작한 ‘큰기침 소리’와 둔촌 선생과 아들 탄천 이지직 선생의 이야기인 ‘탄천의 눈물’을 시립합창단이 노래한다.

특별무대로는 문효심 판소리 명창이 ‘쑥대머리’를, 신세대 소리꾼 방글과 이주영이 ‘홀로 아리랑’을, 여성 전자현악 3중주단 밀키웨이가 ‘어이야’ 공연을 펼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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