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대표 축제인 시흥갯골축제가 ‘제17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시흥갯골축제는 광주라마다프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친환경 축제 프로그램 부문 금상, 올해의 축제 리더상(축제 연계 관광 활성화 부문)을 받았다. 2021년 첫 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축제 분야에서 수여하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세계축제협회는 매년 전 세계 경쟁력 있는 축제를 부문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는 국내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해 시상하고 이를 세계화하는 권위 있는 축제 올림픽으로, 축제 간 경쟁 시스템으로 전체 축제의 질을 높인다.

시흥갯골축제는 앞서 치러진 미국 본선 대회에서 최고의 친환경 프로그램 부문(Best Green Program) 동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았다.

시흥시는 국내 유일 내만 갯골을 품은 갯골생태공원의 환경 특성을 살려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 놀이터’라는 주제로 자연에서 쉬고 배우며 즐기는 다양한 생태·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이에 맞는 축제 브랜드를 만들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시흥갯골축제는 매년 새로운 시도로 지역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환경을 지키는 생태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쓰레기 없는 축제, 차 없는 축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축제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축제 운영을 꾸준하게 시도했다. 더욱이 문화관광축제로도 선정될 만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이자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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