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열어 ‘2024년 학교급식 쌀 현물공급 사업’에 참여할 공급 업체를 선정하고 학교급식용 쌀 가격을 결정했다고 12일 알렸다.

시는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할 업체를 선정하고자 2회에 걸쳐 접수를 받아 운영위원회에서 6개 업체의 심사를 거쳐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발업체 5개 중에는 중증장애인 업체 1개를 포함했으며 학교에 공급하는 친환경 쌀 공급가격은 올해와 같은 10㎏ 1포 당 3만5천28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업체는 오는 12월 초 계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친환경 쌀을 공급하게 된다. 선정업체가 매입한 쌀은 오는 12월 중순부터 공급되며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을 우선 공급하고 친환경 쌀이 소진되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쌀을 공급한다. 

2022년부터 시작한 친환경 쌀 현물 지원사업은 시 공립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전체 751개교 약 32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급식용 쌀을 제공한다.

시는 급식지원센터를 활용해 쌀을 현물로 공급하고자 2024년 무상급식비 예산 821억 중 약 131억 원을 쌀 현물공급 지원 예산으로 별도 편성했다.

시는 이번 사업 성과를 분석해 농산물, 축산물처럼 현물공급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우리 시는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급식을 제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현재 추진 중인 먹거리 종합계획, 공공급식 통합지원센터 설치 역시 순조롭게 진행해 인천 급식 시스템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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