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일본 기타큐슈시와의 자매결연 35주년을 기념해 13일부터 17일까지 시청 중앙홀에서 사진 교류전을 연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진 교류전은 양 도시 간 교류 역사와 자매도시인 기타큐슈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기타큐슈시에서 제공한 역사, 자연, 관광, 음식 4개 분야 총 13점과 동영상을 전시·상영한다. 양 도시 교류 역사와 관련 사진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기타큐슈시는 1988년 개최된 ‘한일 친선교류 페스티벌’과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양국의 민간교류가 활성화되면서 도시 형태와 산업이 비슷한 양 도시는 1988년 12월 20일 자매도시를 체결했다.

이후 인천과 기타큐슈는 상호왕래 합의를 맺고 격년으로 양 도시 대표 기념행사인 ‘인천시민의 날 기념식’과 ‘기타큐슈 왓쇼이 백만 여름축제’에 대표단을 정기적으로 초청 중이다. 직원 단기 연수 교류와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OEAED) 총회 참가, 동아시아 우호 박물관 교류 사업을 추진해왔다.

양 도시는 자매도시 35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5월 유정복 시장과 기타큐슈시 다케우치 가즈히사 시장 간 우호교류 증진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사진 교류전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양 도시의 교류 역사와 매력을 알리기로 했다. 

기타큐슈시에서는 8월 16일부터 12월 26일까지 7개 시립도서관과 고쿠라성 갤러리를 순회하며 인천시에서 제공한 인프라, 자연, 역사, 관광, 음식, 축제 5개 분야 총 12점 사진을 전시해 현지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2016년 12월 13일 첫 취항으로 운항되던 인천~기타큐슈 직항 항공노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약 3년 2개월 간 중단했다가 지난 5월 9일 운항을 재개했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사진 교류전은 인천시와 기타큐슈시 교류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양 도시 시민들에게 자매도시 교류에 대한 관심을 높여 관광과 경제 분야 민간교류 활성화 계기가 될 예정"이라며 "인천시와 기타큐슈시의 우호 협력관계가 변함없이 이어지고, 양 도시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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