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024년 1월 신설 예정인 교육감 직속기구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의 발전 운영 방안 마련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알렸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정상적인 학교 교육 활동 운영을 지원하고자 지난달 1일 ‘인천 교육활동보호 지원단’과 ‘교육활동보호 법률지원단’을 포함한 교육활동보호대응팀을 한시적으로 구성해 학교 현장 어려움에 직접 대응했다.

지난 3일에는 교육활동보호 지원단 위촉식을, 9일은 교육활동보호 법률지원단 위촉식을 각각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교권보호에 대한 시교육청 정책 방향 안내는 물론 10월부터 운영한 교육활동보호 지원단과 법률지원단의 현황, 학교 현장 반응을 공유하며 향후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의 발전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원단은 교육전문가 10명, 의료지원단 4명, 법률지원단 33명으로 구성했다.

교육전문가는 학교급별 문제 상황 해결과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변호사로 구성한 법률지원단은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법률 지원, 악성 민원과 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 사안에 대한 법률 지원, 아동학대 피신고 교원 경찰 수사 시 동행 같은 법률 지원을 맡는다.

또한 가천의과대학 교수진으로 구성한 의료지원단은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 관련 사안으로 몸과 마음이 소진된 교사의 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

지원단의 각 분야 전문가들은 교원치유지원센터와 교육활동보호대응팀으로 나눠 학교 현장 교육활동보호를 지원하며, 2024년 1월부터는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이 더 큰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2024년 1월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신설을 준비하며, 학교 현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교육활동보호 대책을 마련하려 온 힘을 기울인다"며 "지원단이 학교 현장에 법률·행정·상담·치유 들 총체적 지원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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