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7년 전국체육대회 유치 도전장

주 개최지 화성시로 신청서 제출

경기도 선수단이 지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가 화성시를 주 개최지로 2027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도전한다.

도는 지난 10일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경기도체육회를 거쳐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12일 알렸다.

도는 1964년 제45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1989년 수원, 2011년 고양까지 세 번의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했다.

1964년 대회는 인천시에서 개최했는데, 인천시는 1981년 경기도에서 분리해 인천직할시로 승격했다. 이에 따라 전국체육대회 유치가 확정되면 현재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도에서는 세 번째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된다.

도는 제108회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려고 8월부터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지난달 화성시를 주 개최지로 선정했다. 최종 개최지 선정은 2024년 1~2월 중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소위원회의 현장실사에 이어 3월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로 확정한다.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확정하면 2028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순차로 도에서 치른다.

도 관계자는 "제108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 유치와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