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B군 뺨 때리는 A씨./연합뉴스
수업 중 B군 뺨 때리는 A씨./연합뉴스

시흥시 한 언어치료센터에서 30대 재활사가 장애아동을 여러 차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최근 "A언어치료센터에 근무하는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이 접수했다.

경찰은 같은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달 13일을 시작으로 모두 3건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B씨가 9월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말을 하지 못하는 C(7)군과 개별 강의실에서 수업하던 중 손으로 뺨을 때리거나 밀치는 행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겼다.

B씨가 C군 머리를 발로 차거나 폭행하는 행동을 지속했다는 내용도 있다.

경찰은 A센터에 설치한 CCTV 녹화분을 확보, B씨가 C군과 비슷한 장애를 가진 학생 2명의 뺨을 때리는 폭력행위를 추가 확인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B씨는 해당 센터에서 해고된 상태이며, 경찰은 A씨를 추가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