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경기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시께 이천시 마장면 영동고속도로(강릉 방면) 덕평나들목 부근 도로에서 달리던 25t 화물차가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앞서 발생한 사고를 수습하려고 두 승용차가 정차 중인 상태에서 25t 화물차가 두 차량을 연이어 충격했다.

이 사고로 50대 승용차 운전자 A씨, 다른 운전자 B씨와 동승자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일대에서도 화물차와 승합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은 화물차와 추돌하면서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가 경사면을 따라 5m 남짓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80대 A씨가 숨졌고, 1t 화물차 운전자 30대 C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도 잇따랐다. 여주시 연양동 한 캠핑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고, 화성시 마도면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60대 부부가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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