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1조1천709억 원으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전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821억 원(7.5%)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로 투입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복지예산은 일반회계 전체 예산에서 68%를 차지하고, 전년보다 627억 원 증가한 7천845억 원을 편성했다. 

복지 분야는 기초연금(2천277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1천327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390억 원), 출산장려지원(55억 원),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339억 원) 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려고 우수저류시설 설치(67억 원), 불량 하수관로 정비(31억 원), 기후대응 도시숲과 연결숲 조성(38억 원), 원도심 도시재생사업(69억 원), 간석1동 복합청사건립(25억 원)에 예산을 반영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18일 예정한 남동구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강인희 기자 kyh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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