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제1113공병단 부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사업계획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

구는 오는 17일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예비우선시행자 재공모’에 참여한 사업계획을 선정하는 평가위원회를 개최한다.

해당 사업 부지는 산곡역 북동쪽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이다.

구는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부지 개발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7월에는 ‘하나증권 컨소시엄’과 ‘(가칭)리뉴메디시티부평㈜’ 2개 컨소시엄이 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접수된 두 컨소시엄 모두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평가위원회 개최일 오전 12명 평가위원을 확정한다. 평가위원은 구가 사전 응모절차를 거쳐 가려 뽑은 36명 중에서 컨소시엄 측이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총점 630점으로 평가위원이 점수를 매기는 방식의 상대평가와 구가 사전 진행한 총점 370점의 절대평가 점수를 더한다.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을 3개 이상 운영해 본 업체에는 가점 100점을 부여한다.

지역 주민들은 사업 초기부터 해당 부지에 ‘백화점 급’ 이상의 복합 쇼핑시설 설치를 요구했다.

구 관계자는 "평가위원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랜 기간이 소요됐음에도 이해하고 기다려 주신 지역주민과 사업 관계자께 감사 드린다"며 "두 컨소시엄 모두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상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시설 조성을 계획했는데, 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수한 개발계획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godo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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