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이 12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 월드컵 단체전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새로운 시즌 첫 월드컵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지연(안산시청), 윤소연(대전광역시청),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꾸린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간판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부상 회복을 위해 빠진 가운데서도 내년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2023-2024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궜다.

이날 한국은 16강에서 루마니아를 45-28, 8강에선 일본을 45-44로 꺾었고 준결승에선 헝가리를 45-27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선 프랑스를 45-43으로 따돌렸다.

마찬가지로 알제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이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16강에서 우크라이나, 8강에서 일본, 4강에서 일본을 연파했으나 결승에서 미국에 32-45로 패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기존 주축 멤버 구본길, 오상욱에 이번 대회에선 하한솔, 박상원이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합작했다.

오상욱은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유단우(전남도청)가 단체전에서 우크라이나에 이어 준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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