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 13일 시청 강당에서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인구 감소에 대한 종합적 접근을 통해 인구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효과적 인구정책 수립 능력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인구교육에서는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나와 ‘사라지는 한국 사회와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정 교수는 강연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필요충분 조건으로서 삶의 질이 중요하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국무총리실 저출생·고령화 특별보좌관을 지낸 인구정책 전문가로, 현재 교육부 미래교육돌봄연구회 좌장으로 활동한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강의가 공직자와 시민들이 한국사회의 저출생 현상에 대해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인구구조 변화 속 지속가능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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