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교육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초등학교장 정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연 정담회에는 관내 24개 초등학교장과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 들 30여 명이 참석해 하남시 교육지원정책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학교보안관 운영 ▶학교특색사업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비롯해 시가 지원하는 12개 교육프로그램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시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사업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지난해 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올해 신규 추진한 사업으로 하남형 스쿨존, 워킹스쿨버스 사업과 연계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하남시 어린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게끔 지원하겠다"며 "하남시 초등교육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학교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교장들은 "시에서 지원하는 교육예산으로 학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올해 시작한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사업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하게 지원해 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 밖에 ▶체험형 프로그램 확충 ▶시니어 인력 지원 확대 ▶공사 현장 통학로 안전대책 등 학교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더욱이 이현재 시장은 "도시 브랜드를 결정하는 건 교육으로, 강남과 경쟁하는 ‘교육특구 하남’을 목표로 학생이 교육받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선 하남교육지원청을 신설, 하남시 여건에 맞는 독립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와 학교의 지속적인 의견 교류로 하남 교육이 발전하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중학교·고등학교 학교장과의 정담회를 연달아 개최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초·중·고 47개 교를 대상으로 학생 개인 소질과 개성을 살리는 학교특색사업, 고교 학력향상사업,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하남마을체험학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교보안관, 학교 무상급식 지원, 시설환경 개선 지원 등 총 21개 사업 198억 원 예산을 지원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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