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는 지난 13일 베트남 철도공사 산하 교육기관인 베트남 철도대학에 베트남 궤도 교육훈련센터를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민문기 베트남 한국대사관 상무관, 임병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제협력실장, 이두희 한국철도공사 연구원장, 이하운 총장,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회 기술·인프라 부국장, 베트남 철도공사 사장, 베트남 철도대학 총장 들 100여 명의 한국과 베트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센터는 궤도 교육훈련 강의실을 갖추고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최첨단 디스플레이와 음향기기를 보유하며, 동양대 철도대학과의 원거리 온라인 교육설비와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구축했다.

강의실에서는 철도 일반, 궤도 설계와 시공 일반, 레일 결함과 유지·관리, 안전관리까지 총 4개 파트로 이뤄진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궤도 교육훈련 실습장은 베트남 최대 규모를 자부하는 야외 실습장으로서 레일 절단, 용접, 연마, 검측을 실습하며 한국철도공사가 여러 업체와 공동 연구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위상 배열 초음파 탐상 장비, 궤간 게이지, 직진도 시험기, 핸드타이템퍼 장비를 갖췄다.

동양대는 이번 사업에서 베트남 철도공사 직원과 베트남 철도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성공적인 교육을 위해 강의실, 야외 실습실로 구성한 이 센터를 설립했고, 교육훈련 교재를 출판했다.

동양대는 총 300명의 궤도 유지·보수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으로, 한국 철도 기술력을 전달하리라 기대한다.

이하운 총장은 "교육훈련 시작을 기점으로 베트남 철도의 눈부신 성장을 기대한다"며 "궤도 교육훈련센터 설립을 위해 애써 주신 한국철도공사 등 각 기관에 감사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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