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비산1·2·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4일  매봉산 산제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매봉산 동고제’를 열었다.

이날 ‘매봉산 동고제’에는 비산동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 안양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매봉산 동고제’는 운곡, 임곡, 매곡 비산권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해마다 음력 10월 2일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제로 200여년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마을제에서는 전통 예법에 따른 제관의 진행으로 팥시루떡, 소머리, 통북어, 오색전, 과일, 대추 등의 제사음식을 산신께 공양하고 삼배와 헌주로 제를 올렸다.

이어 축문 낭독과 함께 소원을 비는 소지행사로 제를 마무리했다.

조영욱 비산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소중한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동시에 지역주민 간 소통의 계기가 되는 마을제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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