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세계뇌졸중학회에서 공인한 ‘2023 WSO 엔젤스 어워즈’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수상했다.

15일 병원에 따르면 WSO 엔젤스 어워즈는 세계뇌졸중학회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엔젤스 이니셔티브(Angels Initiative)가 공동 제정해 뇌졸중 치료와 관리 부문에서 국제 기준에 맞는 뇌졸중센터에 시상한다. 병원은 2021년 플래티넘 등급, 지난해 골드 등급에 이어 올해 또 다시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뇌졸중은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그 부위에 해당하는 신경 기능이 마비되며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무엇보다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해 골든타임을 확보해야 한다.

세계뇌졸중학회(WSO: World Stroke Organization)는 세계 뇌졸중 연구의 최상위 기관으로, 전 세계 국가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분석하며 다양한 연구를 한다. 뇌졸중 관리의 질을 증진시키고자 뇌졸중 치료와 관리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뇌졸중센터를 선정해 시상한다.

병원은 정부 차원의 집중과 대책이 마련하기 전인 1998년에 뇌졸중센터를 설립했다. 지난 2020년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5가지 평가항목 만점으로 평가받아 8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 10월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아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 뇌졸중진료지침 기준에 따라 치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올해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돼 급성기 뇌졸중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영우 뇌졸중센터장은 "엔젤스 어워즈 3년 연속 수상은 의정부성모병원 뇌졸중센터 치료와 관리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꾸준한 뇌졸중 연구와 치료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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