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면서 마을을 지킨다!"

과천시는 최근 반려견을 동반한 일상 산책활동에 자율방범활동을 접목한 ‘반려견 순찰대’ 출범식을 열었다.

시는 한 달간 지원자를 공개모집한 뒤 전문훈련사에게 맡겨 반려견의 명령어 수행 능력을 심사한 뒤 최종 38개 팀을 선발했다.

순찰대 팀에는 임명장과 함께 순찰 조끼와 반려견용 순찰 하네스를 지급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산책활동을 하면서 범죄와 안전 관련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112 또는 120으로 신고한다.

시는 반려견 순찰대를 주로 동네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해 더욱 효과 있게 마을 순찰활동을 하리라 기대한다. 또 주민참여형 치안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이바지한다고 본다.

신계용 시장은 "반려견 순찰대는 지역 안전망 구축뿐만 아니라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과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반려견 순찰대의 왕성한 활동을 응원하고, 협동과 상생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과천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과천시는 서울시, 부산시, 대전 대덕구에 이어 반려견 순찰대를 앞장서 출범했고, 지난달에는 전국 최초로 반려견 순찰대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