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제프 파산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스토브리그를 전망하면서 FA 주요 선발투수들을 등급화해 소개했다.
ESPN은 류현진을 6등급 선수로 소개한 뒤 "그동안 아팠다"고 짧게 설명했다.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이력으로 좋은 대우를 받진 못하리란 전망이다.
반면 이 매체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노리는 외야수 이정후(25)에 관해선 높은 평가를 했다.
ESPN은 FA 야수 부문 상위 12명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소개하면서 "이정후는 추신수 이후 가장 재능 있는 한국인 야수"라며 "그의 나이는 고작 25세로 KBO리그에서 뛸 때 매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정후는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았으며, 발목 부상에도 외야 수비를 잘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매체는 올 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맹활약한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도 류현진과 같은 FA 선발투수 6등급으로 분류했다.
ESPN은 "페디는 새로운 슬라이더 구종으로 한국 무대를 지배했다"며 "다만, 큰 부자가 될 순 없을 듯"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6등급 투수엔 랜스 린, 루이스 세베리노가 포함됐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오른손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등급 외 투수’로 소개했다.
1등급은 블레이크 스넬, 에런 놀라, 조던 몽고메리, 2등급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이마나가 쇼타, 소니 그레이가 이름을 올렸다. 어깨 수술을 받은 클레이턴 커쇼는 4등급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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