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빈대 공포’ 해소 공중위생시설 꼼꼼 점검

용인시 보건소 직원이 빈대 의심 신고가 들어온 가정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빈대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방역을 강화하고, 공중위생시설도 특별 점검한다고 15일 알렸다.

시는 우선 시민들이 빈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도록 시 홈페이지와 보건소 홈페이지에 빈대정보집을 게시하고, 빈대 예방 카드뉴스를 제작해 수시로 전파한다.

또 숙박시설, 식품접객업소, 대형마트, 쇼핑센터, 전통시장, 병원, 급식소 들 소독의무대상시설 1천600여 곳에 빈대 특성과 예방법, 발견 시 방제 방법과 같은 내용을 공유하고 빈대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건소는 빈대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 필요시 직접 현장으로 나가 조사하고, 현장 조사 결과 빈대 서식지나 배설물 흔적을 발견하면 대처 방법과 전문 방역업체를 즉시 안내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지역 숙박·목욕업소 193곳을 특별 점검한다. 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침구류나 대여복 재사용 여부, 영업장 청결 상태, 공중위생 영업자 준수 사항을 확인하고 영업장 내 빈대 서식과 배설물 흔적을 꼼꼼하게 살핀다.

안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