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내손 1동에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내손1동에 소재한 중·고등대안학교 ‘더불어가는배움터길’은 지난 15일 53명의 학생들이 손수 담근 김장김치 5kg 10박스를 내손1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정형철 대표 교사는 "지난해에 이어 자립 수업의 일환으로 김장 활동을 진행했다"며,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김치를 받으신 분들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13가구에 동절기 이불을 지원하고, 고위험 홀몸 10가구에 두유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이어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내손동 오리나무길 일대 인도 및 주택가의 무단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해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도 앞장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천석 부위원장은 "이불 교체가 필요한 분들에게 품질 좋은 제품을 마련해 나눠 드리니 너무나 기뻐하셔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안상숙 동장은 "추워진 날씨에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 실천과 함께 김장김치와 이불 등을 각 가정에 전달 해주시고, 이에 더해 쾌적한 내손1동 만들기에도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소외되는 이웃을 살피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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